오늘은 일본 헬스장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자.
필자는 군대에서부터 헬스를 시작해 지금까지 약 8년간 헬스장에 다니고 있다 (근데 아직 언더아머를 입지 못한다...)
한국에서 5년, 일본에서 4년 차에 접어든 헬창으로, 일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 등록 시 다소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을 정리하여 간단히 한일 헬스장의 차이점을 소개하겠다.
한국과 일본 둘 다 "회원제" 시스템으로, 한국의 경우 대부분 "선불제" 시스템 일 것이다.
계약 개월수를 나누면 크게 "1개월", "3개월", "6개월", "1년"으로, 개월수가 많을수록 금액이 저렴해지며 계약 기간 중엔 기본적으로 해지가 불가능하다.
이렇듯 선불제로 가격이 저렴해지는 이유는 한국 경우 헬스장의 주수입이 "PT"이기 때문이다. PT 회원권으로 계약할 경우 더욱 요금이 저렴해지고, 대부분 헬스장도 PT회원 모집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반면 일본의 경우 한국과 다르게 대부분 "정액제" 시스템으로, 헬스장의 주수입원도 "회비"이다.
매달 정해진 날짜 (대부분 매월 27일)에 통장 (일부 점포 신용카드 가능)에서 회비가 자동이체 되며, 첫 계약 시 초기등록비로 2달치 회비(+카드키 비용 등)를 지불하는데 그 이후로는 언제든 자유롭게 해지가 가능하다.
한국처럼 많은 개월 수 등록으로 요금이 싸지지는 않지만, 매달 회원 등록 이벤트를 진행하여 "초기등록비"를 할인해 주는 곳이 많다 (2개월치 중 1개월 분 무료, 카드키 비용 무료 등)
또한 한국과 다르게 PT가 거의 없어 가뭄에 콩 나듯 보이는 "PT 전문샵"이 아니면 일반 헬스장에서는 PT 광경을 거의 보기 힘들다. 대부분 트레이너 혹은 선수들과 같은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한국의 헬스장과 다르게, 일본은 체인점 운영이 많아 직원들도 일반인이 많으며, PT는 외부 트레이너와 업무 위탁 계약을 하는 곳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24시간 헬스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말 그대로 24시간 운영으로 직원이 상주하는 시간 이외에도 이용이 가능한 헬스장이다. (한국에도 있는 걸로 안다)
헬스장 입구에 전자 도어록이 설치되어 있어 계약 시 건네받는 카드키 (세큐리티 키)가 없으면 입장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24시간 헬스장
・애니타임 피트니스(エニタイムフィットネス)
・패스트 짐 24 (ファストジム24)
필자도 위의 두 헬스장을 모두 다녀봤지만 현재는 집에서 가까운 패스트 짐 24를 다니고 있다.
양 헬스장 모두 다른 점포의 상호 이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는데, 필자가 다니는 패스트 짐 24의 경우 "등록 점포만 이용가능한 회원권"과 "타 점포 상호이용 가능한 회원권"이 있는데 타 점포 이용 가능한 회원권이 월 정액이 더 비싸다.
애니타임은 일반 회원권 1종류만 존재하며, 별도 추가요금 없이 타 점포 이용 및 전 세계 점포가 상호이용 가능하지만, 기본적인 요금이 조금 더 높게 측정되어 있다.
24시간 헬스장 이외에는 수영장, 사우나 등을 함께 이용 가능한 "복합형 헬스장" 도 존재하지만, 최근 트렌드 및 니즈는 "24시간 헬스장"인 것 같다.
오늘은 일본의 헬스장 시스템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다.
여러분의 목적과 시간을 잘 생각해 본인에게 맞는 헬스장에 다닐 수 있도록 하자.
※추신 : 집에서 가까운 게 최고다.
■도쿄 애니타임 피트니스 평균 월 회비
・월회비 : 7,500~8,500엔
・카드키 : ~5,500엔
・초기비용 : 2달치(14,000엔) + 카드키(5,500엔) → 약 19,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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